송옥주·이원욱 화성지역 국회의원 기자회견
국회교통위, 화성시 패싱 연구용역 예산 증액

[일간경기=홍정윤 기자] 송옥주·이원욱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들은 경기남부국제공항 사전타당성 연구용역비 예산 편성은 수원군공항 이전을 위한 '끼워넣기 방식'이라고 비판했다.

송옥주·이원욱민주당 화성시 국회의원들과 정한철 화성환경운동연합 사무국장 등은 11월23일 국회 소통관에서 “수원군공항 이전 꼼수로 경기국제공항을 건설하려 한다”며 철회를 촉구했다. (사진=홍정윤 기자)

송옥주·이원욱민주당 화성시 국회의원들과 정한철 화성환경운동연합 사무국장, 홍진선 수원전투비행장화성이전반대범시민대책위원회 상임공동위원장, 김춘이 환경운동연합 사무총장 등은 11월23일 국회 소통관에서 “수원군공항 이전 꼼수로 경기국제공항을 건설하려 한다”며 철회를 촉구했다.

이들은 “경기도의 경우 최근 공항건설 후보지를 공모하는 방식으로 기조가 바뀌어 가고 있음에도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예산소위원회는 ‘경기남부국제공항 사전타당성 연구용역’ 예산 2억원을 증액편성했다"며 "후보지로 거론되고 있는 화성시와는 사전 논의 없이 일방적으로 편성한 전 근대적 밀어붙이기 행태”라고 단언했다.

아울러 “경기남부국제공항을 선설하고자 하는 화성습지 일대는 EAAFP(동아시아-대양주 철새이동경로 파트너십)의 ‘철새이동경로 서식지 네트워크(Flyway Site Network)’에 등재되어 있어 환경부로부터 습지보호지역 지정을 앞두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화성습지는 유네스코 제44차 세계유산위원회에서 멸종위기종 조류 등의 주요한 서식지로서, 생물다양성 보전을 위해 ‘한국의 갯벌’ 세계자연유산에 2단계로 추가등재하라고 권고했다”고 강조했다.

이날 기자회견 후 송옥주 국회의원은 “국토부 관계자에게 구체적으로 설명을 들었는데 인천국제공항에 활주로 4개가 완공되면 항공 수요를 감당할 수 있다고 했다"며 "또 청주 공항과 인근 철도 건설로 교통 인프라가 확충되면 동탄에서 청주까지 34~35분 걸려서 경기남부국제공항을 건설할 필요가 없다”고 규정했다.

그러면서 송 의원은 “이와 같은 사실로 볼 때 화성시 화옹지구 경기남부국제공항 사전타당성 연구용역 예산 증액편성은 절차도 명분도 타당성도 없이 지역 갈등만 조장하는 일”이라며 “2021년 발표된 제6차 공항개발종합계획에 적시된 화성시와 수원시 등 이해당사자 간 합의가 이뤄질 경우 검토할 수 있다는 법적 계획마저 무시한 것”이라 일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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