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호 정기당무감사 위원장 위촉
일각 "내부 솎아내기로 이미지 개선"

[일간경기=홍정윤 기자] 국민의힘은 ‘이기는 정당’이 되겠다며 66개 사고 당협을 정비하고 정기당무감사를 실시해 국힘 내부를 다진다는 계획이다.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회 위원장은 11월14일 여의도 국회 본청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66개 사고 당협을 정비하고 정기당무감사를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사진=홍정윤 기자)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회 위원장은 11월14일 여의도 국회 본청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국힘을 바로 세우고 역동적인 정당으로 만들겠다”며 이성호 전 국가인권위원장을 정기당무감사 위원장으로 위촉했다.

이성호 전 국가인권위원장은 30년 간 판사로 재직했으며 서울중앙지방법원장을 역임했으며 2015년 제7대 국가인권위원장에 임명돼 3년 간 재직했다.

정진석 비대위원장은 이성호 위원장에 관련해 “공정성과 합리성을 바탕으로 위원회를 이끌어 2014년부터 2015년까지 3차례나 연기된 세계국가인권기구연합회 국가 인권등급 심사에서 A등급을 회복한 성과가 있다”고 소개했다.

이날 김병민 비상대책위원회 대변인도 “당무감사위원회는 규정에 따르면 당 소속 주요 당직자에 대한 사회적 무리·비위·비리 등 부정 사건에 관한 조사와 윤리위 징계 회부를 규정하고 있다”고 짚었다.

이어 김병민 대변인은 “소속 지방자치 단체장도 예외가 되지 않는다”며 “현재 이태원 참사 관련자에 대한 기초 수사가 진행 중에 지역 재난 안전 책임자로 제 역할을 다 하지 못했고, 수 차례 거짓말로 국민의 공분을 자아낸 용산구청장 또한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상황에서 당무위원회의 당무 감사가 국민 눈높이에서 객관적이고 성역없이 진행돼야 한다”고 단언했다.

국민의힘은 지난 2020년 4월 총선 이후 2년 7개월 만에 정기당무감사를 결정했으며 정 위원장은 “개인적으로는 당무감사와 전당대회를 연동 안 해도 될 것 같다”며 감사로 인한 전당대회 연기는 섣부른 판단이라고 일축했다. 

그러나 정진석 위원장이 정기당무감사를 추진한다는 것은 내부 솎아내기에 나선 것으로 평가되며 이와 함께 여론의 뭇매를 맞은 국힘 소속 지방단체장과 의원들을 자체적으로 감사해  이미지 개선을 심어주기 위한 방편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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