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경기=홍정윤 기자]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판교 SK C&C 센터 화재로 발생한 카카오 서비스 먹통 사태에 대국민 사과를 하고 빠른 복구를 지원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10월18일 대전 기초과학연구원에서 진행된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위원회의 국가과학기술연구회 및 소관 연구기관 국정감사에서 “카카오 등 서비스 장애로 인해 국민 여러분께 큰 불편을 드린 점 주무 부처 장관으로서 큰 유감으로 생각한다”고 대국민 사과했다.

또 이종호 과기부 장관은 “이런 문제가 반복되지 않도록 철저한 원인 분석과 함께 중요한 부가 통신 서비스와 관련 시설에 대한 점검 관리 체계를 보완하는 등 제도적·기술적 방안들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이날 이인영 국회 과방위 위원은 “화재도 문제지만 국민의 일상이 마비되 블랙아웃 형태들이 있었던 시간·공백이 굉장히 큰 문제다”라고 지적하며 “왜 그런지에 대해 어제 21시 지나 문자 발송하고 후속 조치 취하고 그런 과정이 느린 것 아닌가”라도 질타했다.

이에 이종호 장관은 “15일 3시~4시에 인지하고 적극 대응했다”며 “다만 재난 방송 부분에 있어서는 법률상 부가통신 사업자의 경우 저희가 미처 생각 못했고 지적을 해주셔서 월요일부터 계속 문자를 보내는 중이다”라고 설명했다.

또 이 장관은 이인영 위원이 “국민의 불만과 분노를 해소하기 위해 핵심 원인이 무엇인지 책임이 어딨는지 빨리 규명되어야 한다”며 중간보고가 없음을 지적하자 “빨리 복구하는 게 1순위라 생각했기 때문이다”라고 답했다.

이종호 장관의 답변에 이인영 위원은 “95% 복구했다는 데 중간 보고를 안한다고”라고 되묻고 “원인과 책임에 대해 분명하게 얘기해야 한다”고 꼬집었다.

허은아 국민의힘 과방위 위원은 “이번 사태에서 보듯 초연결 사회에서는 시스템 자체를 흔들 수 있는 디지털 암흑 가능성 보이지 않나”라며 “민간 기업 영역이나 국가 적극 개입이 필요한 것”이라 분석했다.

이어 허은아 의원은 “독과점 폐해 드러난 거라 독점적 플랫폼 사업자 경우 이중화 시스템 논리 이중화 보다는 원격 동일 시스템 구축 필요하다”고 짚고 “데이터 센터 생존성을 높일 방안 검토 중인가”라고 이종호 장관에게 질문했다.

이에 이종호 장관은 “IDC나 서비스업체 서버 물리적 분리 중요함을 느꼈고 그러한 부분은 향후 전문가들이 제도화·법제화 할 것”이라 밝혔다.

이와 같은 상황에 국민의힘 정책위원회는  디지털 정전 사태 재발 방지를 위해 '디지털 정전 방지법'을 추진하겠다고 전했다.

박성중 국힘 과방위 간사·최승재 의원 등 12명이 발의한 '디지털 정전 방지법'은 방송통신발전 기본법’상 방송통신재난관리기본계획의 수립·시행 대상에 부가통신사업자 등을 포함하고, 주요 데이터를 보호하기 위한 이중화 및 이원화에 관한 사항을 추가한 개정안이다.
 

저작권자 © 일간경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